대구 동성로 마스터키2호점 가위
친구랑 방탈출 <가위>를 하러 갔다.
마스터키는 처음 가봤는데, 대기실이 좁은 편이고, 카운터, 슬리퍼, 물건 보관함 밖에 없었다.
먼저 예약을 하고 갔고, 현장 결제했다.
원래는 44,000원인데 현금이나 계좌이체하면 40,000원이다.
꼭 현금을 챙겨가거나 계좌이체 하시길!
참고로 나는 카카오 송금으로 했다. 카카오도 가능!
참고로 나는 이번이 17번째 방탈출이다.
근데 탈출 실패함.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잘못하지만 방탈출을 좋아하는 애다.. ㅎㅎㅎ
나는 방탈출 할 때 스토리에 신경 쓴 걸 좋아하는데,
이 테마가 특히 스토리를 따라 문제를 푸는 방식이었다.
몰입이 되게끔 하는 스토리가 좋았다.
<가위>는 주인공이 월세가 싼 원룸에 이사를 왔는데, 밤마다 가위에 눌린다.
그래서 매일 밤, 자신을 부르는 여자목소리를 따라가 보기로 한다는 이야기다.
스토리만 보고 공포테마인 줄 알았는데,
공포 테마는 아니다. 쫄보인 나는 약간 무서운 부분 있었음.. ;;
힌트는 인터폰으로 물어본다. 개인적으로 힌트는 문자가 편한 것 같다. 훨씬.
인터폰으로 친구가 힌트를 물었는데, 못 알아들어서 한 번 더 했는데,
나도 못알아들으니 직원분의 목소리의 떨림이 느껴졌다. ㅋㅋㅋ
어쨌든 풀긴 했는데, 얼마나 답답하셨을까.. ㅋㅋ
우린 힌트를 아끼느라 뒤에 문제도 어느 정도 남기고 탈출 실패를 했다.
시간이 다 됐다고 직원분이 오셔서 스토리를 설명해주셨다.
약간 소름돋았다.
스토리가 재밌었다.
다음에 친구랑 다시 와서 꼭 탈출하자며 다짐했다.
<결론>
추천도: 4 (2명보다는 3명이 낫거나, 숙련자 2명은 쉬울 것 같다)
스토리: 4
난이도: 3 (중간 정도인데 나는 못하는 편이라 실패함)
문제 개수: 4 (자물쇠가 많은 편이었음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