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시 서울로 휴가를 보내러 갔다.
나에게 서울은 늘 낯설고 복잡하고 어려운 곳이었지만, 한 달에 두 번 연속 가다 보니
그 마음이 좀 나아져 여유까지 느끼게 되었다.
서울 휴가 마지막 날 가게 된 랑데자뷰라는 카페.
먼저 인스타그램에 강남 카페를 검색하니 제주도 느낌의 카페이고,
밀크티가 맛있다고 해서 찾아갔다.
나는 밀크티를 참 좋아한다.
테라스 풍경
그다지 예쁜 풍경은 아니었으나
나는 이런 느슨한 풍경도 좋았다.
우리가 시킨 건 바닐라 라떼와 밀크티.
음료도 꽤 맛있었다.
커피가 너무 쓰지도 않고 좋았다.
기대한 밀크티.
기대한 만큼 맛있었다.
나는 투썸 밀크티의 진한맛을 좋아하는데,
투썸이랑 비슷한 맛에 더 부드러운 맛이랄까.
우리가 앉은 테이블의 옆자리
자갈 바로 위에 테이블이 있어서 걸을 때마다 자갈 소리가 난다
밖에 나가기 전에 화장실 앞 전신 거울에서 사진도 찍고
입구에 돌담
밀크티를 마시면서 들려오는 매미소리가 참 좋았다
바깥에서 시끄러운 공사 중이긴 했지만,
인상을 찌푸리지 않을 만큼 테라스에서 들려오는 매미소리가 좋았다
점점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고, 커피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.
서울에 가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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